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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2008년 2008. 3. 30. 20:21


편지를 쓰고 있다. 사실 잘 생각해보니까 편지라기보다 일기에 더 가깝다-_-

초등학교 다닐때 그렇게 싫어했던 일기쓰기..-_-
중학교 입학이 좋았던 건,
일기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그 엄청난 압박감에서 해방이 된 게.. 좋았던걸까.

짧게는 1장부터 삘 받으면 2장까지 열심히 적어 내려가곤한다.
오늘 나는 뭐를 먹었다. 참 맛이 어땠다.
수업은 이렇게 받았고 아침엔 항상 수업에 간당간당하게 세이프한다.
알바도 열심히 하고 있고, 수업도 열심히 듣구 있고..
오늘도 화창하게 맑은 날씨를 보면서, 5월엔 꼭 놀러갈꺼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적기 시작한지 2주가량 되어가는데..
역시, 부담없이 적는게 좀 더 쉽게 적힌다는 기분일까? 왜 이 기분을 그땐 몰랐을까.

펜을 잡아서 글을 적어내려가는 느낌도 색다르고,
내 이야기를 종이에 적어 알려주는 것도 이전까진 귀찮게만 생각했는데.....
지금 잘 생각해보니까.. 정말 싫은게 아니니까 이케 열심히 꼬박꼬박 쓰고있겠지? 응?;;;;


엄마는 자꾸 부추긴다. 안하던 짓 하면 금방 죽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찮은 짓 하지말고 다른거 알아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 못가서 귀찮아서 금방 때려치운다고-_-
-_ - 냉정한 엄마-_ -;같으니라규; 날 너무 잘 알고 있잖아;



샛노란색부터 까만색까지
빨간색도 초록색도 보라색도 파란색도 아직 남아있으니까..
5월까진 적어볼까연?!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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