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ame 5

from 2008년 2008. 3. 6. 12:17



항상 그랬다.
자신이 내게 했던 말과, 문자와, 욕따윈 전혀 모른척
내가 보냈던 문자와 그때 나눴던 대화중 일부분을 잘라서
편한대로 듣고, 편한대로 이해하고
자신을 비참하게 그런 불쌍한 자기를 가차없이 버렸다고하는
아주 못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사진이며 관련된 글이며, 그만 좀 적어달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해놓고 이제와서 다시 시작하는 것도 모르겠고
이제 안녕. 그렇게 먼저 말 했으면 우리 제발 그냥 안녕하자.

언제 어디서든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그 날 처럼 당신이 어디서든 나타날 것 같고,
내가 아끼는 주위사람들을 그렇게 한마디의 문장으로 못된 사람으로 몰아넣어서.
나 이젠 당신이 무섭다.

같은말을 몇번을 하는지 이제 기억나지도 않는다.
당신 일기장은 일기장 처럼 쓰는건 신경쓰지 않지만
첨엔 욕을 했다가, 다시 그리워하고, 그러다 다시 생각해보니 분노에 휩쌓이고,
그러다가 다시 그리워하고의 패턴은 이제 그만 좀 버려줬으면 좋겠다.


당신이 몇번이나 이야기하는
내가 그리워 하는 사람도, 잊지못해 가슴아파하는 사람도 없으니까
제박 억측은 그만 좀 하자.

그리고 다시는 나에 관련된 글. 당신 블로그에서 보지 않도록 제발 그렇게 좀 해 줬음 좋겠다.



아휴.... 정말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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