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를 다녀왔다.
이렇게 썰물로 물이 빠져나가서 섬으로 들어가는 길이 몇 시간동안만 열린다는 그 섬;ㅁ;
일단 출발은 했는데.. 집 앞 부터-_-;네비가 작동이 안되서;; 잠깐 헤메다가;; 쓸데없기 고속도로도 한번 타보고-_-;; 힘들게 힘들게 찾아갔다;
가는 길에- 어디든 원조라고 막 크게 써붙여서 우릴 당황스럽게 한 바지락 칼국수도 사먹고;
(실시간 염장을 위해 샷메일로 쏴드렸던 분께는 -_- 미안한 마음뿐;)
맛은 ........................................................ 그냥 -_- 집 앞에서 먹는게 2g나은 것같은;;
김치도... 색만 빨갛고 하나도 안매워서T_T 이게 뭐야!
신나게 제부로도 들어가서 자리잡고 들어갔다!!!
열심히 놀다가 약간출출해졌나?;;;
아까 먹었던 바지락으로는 약간 모자란 기분이들어서-_-
갯벌에서 마구마구 굴러다니더 굴을 마구마구 모아서;;;;;
널찍한 돌 위에 얹어놓고 잡기 편한 돌로 마구 으깨서-_-;;;;;;
-_- 깨서 먹었습니다-_-;;;;;;;;;;
어떤건 너무으깨서; 껍데기랑 같이 일심동체 되었길래 바닷물에 매매 씻어서-_-
한입에 홀랑 먹어버렸습니다.
소주에 초장만 있음 딱이다! 라는 말만 반복하시는 우리오빠-_- 좋지않아요-_-;;;;;
이거 칼도 없고; 돌로 쪼개서 먹으니 원시인 된거 같은 기분도 들고-_-;;;;;;;;;;
다른 사람들은 장화신고; -_-막 이상한 낫(..)모양의기구로 열심히 갯벌을 긁으시던데;
우린 뭐 그런거 없이 오로지 손으로 마구 파헤치고-_-;;;
비닐봉지에 굴 모아서 한방에 으깨먹고; 으캬~
이놈이 왕건이-_-bb
5시 20분부터 썰물이 들어올때라.. 30분만 되면 입구를 막는다.
이날은 주말이고 해서, 차량도 많았기때문에 4시에 섬을 나가려고 줄을 섰으나...
... 간신히 5시 20분 딱 맞춰서; 섬을 빠져 나갔다;;;
섬 빠져 나가는데 한시간 반이나 걸린다니; ㅎㄷㄷㄷㄷ
우리 뒤로도 줄은 엄청 길었는데.. 못 나온 사람들은 어쩌낭;;;
다음날 오후 1시나 되어야; 썰물때 길 나올텐데;;;;
이거 노리고 온 커플도 많지않을까!!!-_-ㅎㅎㅎ
나갈때도 이만큼 물이 차서 올라오고 있었다. 물 들어오는 속도가 ㅎ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