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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4

우울과 슬픔에 관한 고찰.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는것이라고 생각해. 이를테면 우리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슬픔과 우울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감정이라고 생각해 물론 큰 슬픔과 지속적인 우울은 나빠. 하지만 큰기쁨과 지속적인 행복도 그다지 좋지는 않아. 사람을 경솔하게 하거든. 내가 말하고 싶은건 우울과 슬픔의 과잉이 아니야. 마음의 그릇을 넘지 않는 적당히 정상적인 우울과 슬픔을 말하는거야. 평소엔 신경쓰지 않았던 새끼손가락이 다쳐버리면 새끼손가락은 마치 살아있는듯 "나 아파요" 하고 자신의 고통을 온 몸을 향해 소리치잖아. 그럼 자연스럽게 우리는 몸은 새끼손가락을 보호해. 물건 집을때도 새끼손가락은 살짝 숨겨버리거나 물에 닿을때도 새끼손가락은 젖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지. 우울과 슬픔은 마음의 고통이야. 마음이 아프다는 소리야.. 새.. 2009. 6. 20.
한바퀴 돌아서 다시 여름 1. 그래도 그리웠던 여름. 많이 설레고, 기다렸었던 그때 그 여름. 다시 여름이 날 찾아왔지만, 시원한 소다수도, 짭잘했던 그 바닷내음도, 갈매기 푸득거림도. 안녕. 2. 하나를 잃고 넷을 얻었고, 하나를 잃고 넷을 얻었어... 그러니까 내가 이긴거야................... 그러니까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김회원 3. 함께 있어도 무척 그리운 사람들. 떨어져 있기 아쉬운 사람들. 옆에서 잘 도와주시고 보살펴주시고 예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ㅡ^ 4. 항상 후회를 하지만, 어쩔 수 없어. 이건 정해져있는거니까.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겠지. 벗어날 수 없을까 판을 엎을 수 없을까 빠져나갈 수 없을까 헤어나갈 수 없을까 이겨 낼 수 있을까. 답은 어디에.. 2009. 5. 19.
noname 7 1. 나무뒤로 보이는 화분의 하얀꽃은 새초롬했다. 그 화분에 물을 주다 언젠가 시들 생각에 조금은 우울해졌다. 2. 스파클링 애플쥬스를 마시다가, 이틀 전 마셨던 호가든이 생각났다. 아, 질리지 않고 무한대로 마셔버릴 것 같은 생각에 웃음이 가득 지어졌다. 3. 새벽에 무식하게 내렸던 비때문인지, 공기가 한 결 가벼워졌다. 숨을 고르게 쉬는 걸로 보아 알러지가 좋아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4. 기대했던 5월이였으나, 충분히 누리지 못하였으므로, 6월을 다시 기약하겠다. 분발하자. 5. 무엇이 중요하고, 어떤것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 그 목표가 보이기 시작했다. 혼란스러움 속에서 한 숨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갖자. 6. 뒤늦음이 안타까워. 조금 더 그것이 일렀다면 난 이렇게 되지 않았을테지. 그때, .. 2008. 5. 19.